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개최

"잡수시고, 노시고,주무시고 가이소" 주제로 열려
무료시식회,맨손 전어잡기등 다채로운 행사 한가득


경남 사천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 예정이던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 축제'를 18일 전격 개최했다.

삼천포항 전어 축제는 당초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중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천시는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가 없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개최를 결정했다.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추진위원회와 상인들을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자정결의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해 시료 채취, 분석 등을 진행하였다.

삼천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시행한 방사능 검사는 '이상 없음' 판정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  삼천포 어시장 (사진=정균식 기자) 


또한, 대회 기간 공통 책정가격은 전어회 한 접시 520g 기준 전어회와 전어무침 3만 원, 전어구이 2만 원, 소주·맥주 각 4천 원, 음료수 2천 원으로 책정했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세요'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어 축제에는 무료 시식 행사와 맨손 전어 잡기, 특산품 깜짝 경매 등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장제영 추진위원장은" 어렵게 개최된 축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여름 별미 전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삼천포 전어 축제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남포스트]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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