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이혼율 증가, 비혼주의 확산, 가족관계 단절 등에 따른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대두되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23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관계부처 합동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추진함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을 위해 민선 8기의 복지정책과 관련 부서별 시책들을 발굴‧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원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했다.
군은 고독사 위험군 조기 발견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두터운 보호체계 구축을 목표로 △고독사위험군 발굴 및 지원 △사회적 고립해소를 위한 사회관계망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기반 구축 등 4개의 전략을 세워 추진한다.
또한, 인적안전망 활용 고독사 위험군 조기 발굴‧지원 등 11개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별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위기가구 안전망 구축, 청년과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연계‧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가족 돌봄이 약화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단절된 상태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해 외롭게 생활하거나 사망 후 뒤늦게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지역 인적자원 등을 활용한 두터운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고립된 가구가 없도록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이웃을 살펴 안전하고 행복한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1년 11월 지역 내 위기가구 신고의무기관 등 354개 기관을 대표해 거창경찰서, 거창교육지원청, 거창소방서, 대한의사협회 거창군의사회 등 19개 기관·단체와 민관협력 인적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탄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2022년 5월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