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창원시의원(이동, 자은, 덕산, 풍호동)은 15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권 보장·확대를 위해 ‘진해나래울학교(가칭)’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12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해나래울학교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창원시가 토지 등 보상 협의에 적극적인 협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진해나래울학교 설립으로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창원에는 △창원천광학교 △경남혜림학교 △창원동백학교 등 3개 특수학교가 있지만, 모두 창원·마산권에 위치해 있다.
이 의원은 “진해구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짧게는 40분, 길게는 1시간씩 통학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며 “활동 보조사가 동행해 개인적으로 통학하면 매달 30만~40만 원 정도 들어 학부모 부담도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상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학급 수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특수학교의 과밀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진해나래울학교는 애초 2019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나 3년 내 착공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10월 재심사를 받았다. 현재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재추진 중이며, 경남도교육청이 일부 토지 소유주와 협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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