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는 창원시 관내 대학생의 삶과 대학생연합회 설치 필요성을 논의 하기위한 토론회가 개최 되었다.
본지 경남포스트가 주최하고 창원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와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과 청년정책연구회 소속의원을 비롯한 창원시의원, 양성일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경남지부장, 관내 대학 총학생회장단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박정의 창원청년센터장의 발제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박준용 창원 청년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해성 김해청년센터장, △김범수 창원대 총학생회장, △이동규 경남대 총학생회장과 홍정기 창신대 총학생회장이 각각 참석하였다.
토론회에 앞서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 창원시의회가 청년들의 진로와 정주여건 개선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오늘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정훈 창원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 대표는 " 창원시는 부모의 입장에서 청년문제를 고민한다. 대학생연합회가 구성된다면 그 문제를 대학생이 주도적이고 직접적인 정책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어 청년의 삶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고 했다.
양성일 한국공공정책협회 경남지부장은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중장기계획서의 존재유무다. 대기업은 30년 미래계획서를 갖고 있지만 중소기업에는 없다. 개인도 인생의 중장기 계획이 있어야 경쟁사회에서 이길수 있다." 며 계획성있는 삶의 영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의 창원청년센터장은 발제에서 "관내 창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년정책 수립과 청년센터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대다수의 청년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싶어하며, 그 이유로 취업과 문화생활기반의 부족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지역혁신을 위한 대학 간 연계 및 통폐합 등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대학을 구성하는 주체인 ' 대학생' 이 주체로서의 역할이 부재한 실정을 문제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역대학 구조개혁과 주체로서 활약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구 마련 혹은 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작된 토론회에서 박준용 좌장은 " 대학생의 활동을 위해서는 대학지원사업이 활성화 되어야한다. 토론회를 통해 총학생회장단의 의견을 모아 보겠다." 며 회의를 주재했다.
첫번째로 발언한 박해성 김해청년센터장은 " 2030 청년의 60% 이상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으며, 지자체 지원은 점차 줄고있다. 학생들 상호간 협력,소통으로 문제해결 해야한다." 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범수 창원대 총학생회장은 " 창원대 학내행사를 창원시 주요이슈,역사,인물 소개 등 창원시와 연계하여 진행한다면 학생 교육과 인재양성, 나아가 우리지역을 외부에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시 차원의 학내행사 지원을 촉구한다." 며 지자체와 대학이 상호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나가야 하며 그 역할을 대학생연합회가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경남대와 창신대 총학생회장도 각각 창원발전과 지역민 화합을 위한 대학축제 지원조례 마련과 창원시 대학연합회 설립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 발표회는 지역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마무리 되며 향후 대학생연합회 설치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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