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공보국(DGC)에 등록된 IWPG는 26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한 IWPG 성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무고한 희생을 낳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양측이 평화 협의에 이르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여성과 청년 그리고 어린이다"며 "전쟁이 지속될 수록 사랑하는 자녀들과 인류의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는 참담한 절망만 남게 될것이다. 국제사회는 양측이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평화 중재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진행되어야 한다" 고 했다.
다음은 IWPG 성명의 전문이다.
세계여성평화그룹(이하 IWPG)은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무고한 희생을 낳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양측이 평화 협의에 이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전쟁과는 관련없는 민간인들을 볼모삼아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여성과 청년, 그리고 어린이다. 전쟁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수천수만의 국민이 전쟁 사상자로 남을 것이며, 그 참담한 절망을 아무도 보상할 수 없다. 전쟁이 지속될수록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양측이 평화 협상을 이룰 기회는 점차 사라지고 목적 없는 복수극만 반복될 뿐이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공보국(DGC)에 등록된 IWPG는 이같이 무의미한 무력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UN 및 국제사회는 양측이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평화 중재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을 촉구한다. IWPG는 세계평화를 저해하는 전쟁범죄와 무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전 세계 여성 들과 함께 평화 구축을 위한 모든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 여성들 은 전쟁과 무력으로부터 사랑하는 자녀들과 인류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고자 IWPG 평화의 일에 하나가 될 것이다. < IWPG 대표 유현숙 , IWPG 평화가족일동 > |
한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 공격을 감행하며 시작됐다. 2014년 7월 가자 지구 분쟁 이후 9년 만에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면전이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충돌로서 전쟁 초기 사망자의 수가 4차 중동전쟁의 사망자를 넘어서는 대규모 전쟁이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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