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올해 수소차 750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7개소 준공을 위해 총 48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내년까지 수소차 4,000대와 수소충전소 28개소 보급을 목표로, 현재까지 수소차 2,700대(승용 2,611대, 버스 89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19개소를 구축했다.
* 수소버스(누적) : 창원 85대, 김해 3대, 양산 1대
경남도는 수소차 구매 수요와 정부의 수소버스 등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 확대 계획에 맞춰 3월부터 수소승용차 210대, 수소시내버스 24대, 수소광역버스 8대를 우선 보급하고, 차령이 지난 버스는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통영시는 하루에 수소시내버스 77대를 충전할 수 있고 정비 코너까지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오는 4월 준공할 예정이고, 올해부터 2031년까지 91대 내연기관 시내버스를 수소시내버스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대중교통의 수소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내 수소충전소는 전국 수소충전소 192개소 중 세 번째로 많은 19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연말까지 도내에 7개소가 추가 구축되면 수소차 보급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2025년까지 시군별 1기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하는 정부 법정 계획과 정부의 수소차 30만대, 충전소 660기 보급 목표에 따라 수소청소차, 수소지게차 등 보조금 지원 대상 차종 확대에도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도록 도민의 동참을 기대한다"며 "경남은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수소기업이 밀집되어 있고 수소 전주기 기자재 산업이 발달해 수소사회 가속화와 수소산업을 미래첨단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승용 3,310만원, 시내버스 5억원, 광역버스 4억 6천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원된다. 지원 대상 시군과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