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오는 8~9일 주말 양일 국악, 마당극 등의 문화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8일~9일 양일 동의보감촌에서는 마당극 찔레꽃, 8일 토요일 하루 기산국악당에서는 일고오창 공연이 펼쳐진다.
산청군은 오는 8~9일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8~9일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찔레꽃’이 펼쳐진다.
마당극 찔레꽃은 인체의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과 주인공 정귀래, 그리고 정귀래의 오남매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동의보감 삶의 지혜와 철학을 담고 있다.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과 행복의 기준에 맞춰 자신도 모르게 쉼 없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 마음이 건강해야 내 몸도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찾아가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관람 가능한 유쾌한 작품인 동시에 지형, 동물, 식물 등 경남과 산청지역의 자연환경을 스토리텔링해 아름다운 자연도 체감할 수 있다.
오는 8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조용수의 ‘일고오창(一 鼓五唱)’ 공연이 열린다.
박주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용수와 소리꾼 김준수, 박성우, 조수황, 이성현, 서의철의 판소리 다섯 마당이 펼쳐진다.
고수(鼓手) 중의 고수(高手) 조용수는 50여 년 동안 수많은 명창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로 중제18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국립창극단 기악부 부장을 맡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겸임교수와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 외래교수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