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성공적으로 새 단장에 성공한 의령군 소식지 '부자1번지 의령'이 최근 사람 냄새나는 취재보도로 군민들 사이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아름답고 훈훈한 내용을 담는 '진정한 부자이야기' 코너가 특히 반응이 좋은데, 의령에서 희망을 일궈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코너로 알려졌다. 부자1번지 의령은 격월 무료로 발행되며, 현재 구독자 1만 명을 보유하여 사실상 의령군민 전체가 열독하고 있는 소식지다.
경남 의령군의 군정 소식지 '부자1번지 의령'이 알찬 내용으로 군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치적 홍보'를 지양하고 따뜻한 우리 이웃 사람의 이야기를 반영한 결과다.
군에 따르면 의령군 소식지 '부자1번지 의령'은 지난 3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10년 만에 재발행됐다. 오태완 군수는 “접촉도·인지도·호감도 등을 고려해서 판단했을 때 지역 현실에 가장 효과적인 홍보 매체는 군정 소식지”라며 “정책 홍보와 더불어 우리 이웃의 좋은 이야기를 발굴해 전파해달라”고 지시했다.
군정소식지를 제작하는 의령군 홍보팀은 ‘변화義의령’, ‘부자多의령’, ‘행복愛의령’의 3가지 기본 콘셉트로 방향을 설정해 흥미롭고 특별한 내용으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군은 소식지가 '치적'과 '군정 과잉 홍보'로 비춰지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부자1번지 의령'은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기사와 감동적인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편집회의부터 취재, 기사 작성의 중요한 부분을 군 홍보팀 직원들이 담당한다.
특히 지역의 마음 부자를 찾아가는 '진정한 부자 이야기'와 의령에서 희망을 일궈내는 사람을 만나보는 '우리 지역 행복지킴이' 코너는 아름답고 훈훈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0년 넘게 목욕 봉사·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어려운 학생 10여 명에게 매달 5만 원을 지원하는 박위수 할아버지와 일평생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마지막에는 시신까지 기증하고 떠난 공도연 할머니의 일대기를 다룬 기획 보도는 이 시대 '진정한 부자'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자들의 눈가를 적셨다는 후문이다.
지역 소멸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탄생한 청년공동체 '아꿈망(아이들의 꿈을 망개망개 피워내다)' 등 우리 이웃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소개한 코너는 희망찬 의령 미래를 기대하는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소식지가 단순한 행정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인물과 문화 관광·역사를 아우르는 풍부한 읽을거리로 세련된 지면 편집 형식을 구성했다.
또 동네방네 우리 마을을 자랑하는 '부자 동네, 우리 동네', 의령의 인물 곽재우와 안희제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행복을 지켜준 영웅' 등 특색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독자를 반기고 있다.
군은 소식지에 실리는 모든 정보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기사와 관련된 사진과 그림을 적극 활용하면서 정보의 이해도와 가독성을 높였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장명욱 주무관은 군민 호평에 좋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독자들은 후기 코너를 통해 '내용이 충실하다', '사람냄새 나는 소식지다' '기사 문장이 좋고 전문성까지 갖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장 주무관은 "최근에 독자 한 분으로부터 감사 손편지를 받았다. 독자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 군민이 원하는 정보와 쉽고 재밌는 읽을거리를 지면에 담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격월 무료로 신청자에게 우편 배달되는 '부자1번지 의령'은 구독신청자가 현재 1만 명이 넘는 고정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향우들은 물론이고 의령 군민이 아닌 독자들도 소식지를 구독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강수 홍보팀장은 "소식지가 군민들의 중요한 소통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독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군정소식지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