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과 합천박물관이 오는 20일부터 제2회 여름역사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7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 개최되는 이번 역사강좌는 서양사를 주된 강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합천박물관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제2회 여름역사강좌’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역민들의 서양사에 대한 강의 요청 의견을 수렴해 ‘지중해의 역사’라는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5주간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군민과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강좌 세부 내용은 △그리스의 건축문화(조형규 국립창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지중해, 이슬람의 바다:오스만의 지중해(김동원 부산대학교 역사교육과 외래교수) △기도하는 자와 싸우는 자(이정민 경상국립대학교 사학과 교수) △르네상스, 북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 이북으로(상동) △이슬람문화사-현재 전쟁은 어디서 시작되었나?(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 연구소 대우교수) 5개 주제로 구성되며 관련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수강신청 방법은 합천박물관 방문 접수, 전화(055-930-4882), 합천박물관 홈페이지, 밴드, 합천군 평생교육포털로 가능하며, 신청 인원은 선착순 50명까지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지역민들의 인문학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천박물관은 언제나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수준 높은 강좌를 개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