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특강

- 산업혁신을 통한 창원의 지속가능발전 전략 강의 -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4일(월) 시민 홀에서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 수료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중 9번째 목표를 주제로 홍남표 시장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에서 SDGs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제공)

17개의 SDGs는 2015년 UN이 채택한 것으로 2030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며, 9번째 목표는 산업의 성장과 혁신이다.

이번 특강은 SDGs 중 시가 핵심적으로 나아가야 할 ‘산업혁신을 통한 창원의 지속가능발전 전략’에 대해 시민과의 소통이 필요하여 창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가 창원시장에게 특강을 요청해 추진하게 되었다.

창원 지속협은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을 주관하고 있으며, 작년 800명과 올해 300여 명의 시민에게 SDGs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도 추진한다.

특강에 나선 홍 시장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가·개인·기업의 사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와 정부의 노력 △UN의 SDGs 채택 흐름 △SDGs와 창원국가산단 미래50년 비전 및 핵심가치 등을 설명하고 “시가 민관산학 협업으로 탄탄한 정책을 마련할 테니 시민들은 정책 실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특강을 주관한 창원 지속협(회장 이학은)은 “의회 정례회, 하반기 조직개편 등 바쁜 일정에도 특강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창원시장께 감사드리며, 창원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경제 · 사회 · 환경의 균형과 조화로운 발전 전략을 많은 시민에게 교육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17개의 SDGs는 경제4, 사회6, 환경5, 협력강화2개의 목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홍 시장이 SDGs를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선만큼 창원시와 SDGs는 그 연관성이 상당히 깊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창원시의 국가산단 2.0 사업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산업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산단 입주 기업들을 위한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과 국책 연구기관인 방산부품연구원 등을 유치하여 이른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산단 2.0의 핵심사업도 원자력을 포함한 차세대 에너지 사업이 주류로 구성되어 있어 SDGs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영미권 수출에 경쟁력이 크다는 것이 창원시의 기대다.

다만 홍 시장이 이번 강연에서 강조한대로 SDGs 기반 재도약을 꿈꾸는 창원시 입장에서는 시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SDGs의 핵심 원칙이 바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 (Leave no one behind)'의 실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산단 2.0이 SDGs를 적극 지지하는 국제사회로부터 지지받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국가산단 2.0에 대한 요구사항을 표현하고, 책임과 권리를 공유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쳐야 한다.


향후 국가산단 2.0의 성공적인 사업완료 이후에도 시민들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SDGs에서는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 투명한 이행과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벌써 올해까지만 해도 수 차례 국가산단 2.0 관련 회의나 공청회, 시민토론을 거쳤기 때문으로, 이런 숙의과정을 바탕으로 국가산단 2.0을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공단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경남포스트]이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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