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2024년 상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 완료 23건, 정상추진 56건, 부진 및 보류(폐지) 7건

▲ 경남포스트 제공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 주재로 2024년 상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 2024년 상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합천군 제공)

이날 보고회는 김윤철 군수, 관·국·직속기관장, 전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과 지시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전체 86개 사업 중 완료 및 완료 후 계속 사업이 23건(26.7%), 정상추진 사업이 56건(65.2%), 부진 및 보류(폐지) 사업이 7건(8.1%)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 상반기 완료된 공약사업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개발 ▲출산 장려 및 영유아 관련 지원 확대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활성화 ▲고령자 위험 경보기 보급 확대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강화 ▲야로면 소재지 정비사업으로 복지서비스향상과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진사업인 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사업과 북부권 골프장 조성사업은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민간투자자 부재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역세권 주변 골프장 건립사업은 토지 보상협의 중이다. 또 합천군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은 상수도관 간섭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에서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큰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중이다.

서산~월평 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은 KTX 역세권 종합 개발과 연계한 사업으로 사업 인정 고시 이후 지역 여건 및 교통량 등을 재검토해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고자 보류했다. 합천축협 전자 경매시장 이전 사업은 후보지 매입 난항과 농지법에 따른 농업진흥구역 해제 조건에 불부합하여 향후 순차적인 국가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이양 추진 시점에 맞춰 재추진하고자 보류했다.

합천군은 내달 중 합천군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공약 추진상황을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군수 지시사항은 총 71건으로 현재 62건이 완료됐고, 파크골프장 확충 및 양성화 대비 철저, (구)충혼탑 주변 환경정비 및 활용방안 모색 등 추진 중인 대부분의 지시사항은 사업비 확보 시 이행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도는 지금부터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고,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이번 보고회가 보고회로서만 끝나서는 안되며, 공약사업에 대한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윤철 군수에 대한 합천군민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서부경남신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군민의 약 67%가 김윤철 군수의 군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묘산면에 유치된 두무산 양수발전소와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가 높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되며, 군민들은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일부 부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김윤철 군수는 과거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이는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 불신을 야기했다.


또한, 일부 군민들은 군정이 역동적이지 못하고 군민 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취임 전후의 일들이 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김 군수는 이러한 해명 의혹에 쏟을 시간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윤철 군수는 지난 2년간의 기초를 다진 후 앞으로 2년은 완성하는 단계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수발전소 건립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소멸 위기 대응, 인구 활력 및 일자리 창출, 문화역사와 웰니스 명품 도시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은 합천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군수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경남포스트]김우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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