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7월 2일 기관단체청사 3층 회의실에서 수강생 등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문화기획자 양성 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농촌문화기획자 양성 과정은 함양군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에서 새롭고 다양한 로컬문화를 발굴하고 확산할 목적으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실시되는 계속사업이며, 주관은 함양군, 운영은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올해 교육 인원은 28명으로 본 과정은 전문가 초청 워크숍, 팀별 농촌문화 기획에서 실제 실행까지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본 교육은 전국 유명 문화기획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매주 화요일 18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사례 위주의 강의와 질의 응답, 문화기획 및 수행 그리고 견학 등의 방식으로 11주 동안 진행된다.
주요 강의내용은 문화기획의 이해, 농촌 마을축제 기획, 로컬 기반 관광콘텐츠 기획, 문화기획 아이디어 도출 및 기획안 작성, 로컬 라이프 기반 구축, 로컬 라이프 매거진 발간 등이다.
지난해 이 과정을 통하여 서하면 은행마을의 “작은음악회”와 지곡면 개평마을의 “소원돌”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진영병 군수는“교육생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로컬문화 발전을 통하여 우리 지역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함양군의 농촌문화기획자 양성사업이 성공리에 이어지면서, 농촌문화기획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농촌문화기획자 양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 큰 의의가 있는 사업이다.
양성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함양군이 고려해야 할 문화예술사업도 더 넓어졌다.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농어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여가 시설 및 장소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문화시설 및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며, 공간에 따라 농촌 생활문화 시설에 알맞는 문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커리큘럼 개발도 추가로 필요하다.
인구감소에 직면한 함양군은 농촌문화기획자 사업 외에도 함양 청년들이 실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군은 청년정책과 청년일자리정책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행정조직을 미래발전담당관 인구청년담당으로 일원화하는 등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신혼부부 결혼자금, 주택보금자리, 청년 월세 등 주거 지원과 청년 사업자 임차료, 청년 구직활동 수당, 모다드림 청년통장, 청년농업인 스마트영농,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등 23개 부문 사업을 추진해 인구유입을 기대한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