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치매안심센터,‘금요일N무비데이’문화행사 진행

‘기억해 줄래요? 초로기’ 단체 관람…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 경남포스트 제공


하동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종문)는 지난 5일 하동영화관에서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및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금요일N무비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하동군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금요일N무비데이 문화행사 단체사진(하동군 제공)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사회적 관심 촉구 및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영화관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일상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의 헌신과 사랑을 그린 영화 ‘기억해 줄래요? 초로기’가 상영됐다.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치매를 뜻한다.

영화를 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은 초로기 치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더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접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문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치매 친화 사회가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도내 곳곳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치매환자에게 영화는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자극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치매 환자들이 영화를 보며 기억에 남는 대목을 회상하게 하면, 손상되지 않은 뇌세포를 더 활성화시켜 보상 작용을 통해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살아 있는 뇌 부분을 좀 더 활성화시켜, 기억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이번 사업을 주최한 하동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치매 홍보관 운영, 치매환자 가족교실 '헤아림'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성취로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지선별검사(CIST)의 무료 시행, 치매 임상평가 제공,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이 꼽히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하동군민의 치매 예방과 관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치매 걱정 없는 하동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게 지역사회의 평가다.

[경남포스트]서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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