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16일 국회를 방문해 박상웅 국회의원과 국비 예산 확보 및 현안 사업의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동 도시재생사업 △거족 ‧ 안촌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신호지구 마을하수도 설치 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건의 사업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유치 대응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 등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남 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김해~밀양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상웅 국회의원은“국비 사업 확보와 나노융합국가산단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병구 시장은“오늘 논의한 사업들은 밀양의 미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해 사업 추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시장이 박상웅 의원에게 건의한 주요 숙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밀양시 교동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건의 사업 중 하나로, 교동 지역의 전통가옥 골목을 정비하고 전통 먹거리를 활용해 공동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밀양향교, 손씨 고가 등 옛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교동 지역의 전통문화와 연계하여 도시재생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은 1단계 입주 수요 추이에 따라 진행되며, 총 1,770천 ㎡(54만 평)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

이 산업단지는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산업의 메카로 육성되어, 밀양시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산업단지는 수소산업 전문지원기관 유치 등을 통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폴리텍 밀양캠퍼스 설립은 내이동 옛 밀양대 부지에 추진 중이며,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캠퍼스는 나노융합산업단지의 전문 인력과 지역 산업체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나노특성화 대학으로, 정규과정 300명과 단기과정 1,500명 등 총 1,80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밀양시뿐만 아니라 경남 지역의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 경남 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은 경남의 우수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고부가가치화하여 수출을 통해 K-FOOD 붐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 클러스터는 66만㎡ 규모로 구축되며, 부산항과 가덕도 신공항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수출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