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대표의원 서명일)는 18일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열고, 창원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이끌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무탄소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른 태양광·육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회는 거주 인구가 적고 계획적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태양광 보급의 최적 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산업단지’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회는 ‘창원시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대상과 여건, 지원 방향 등을 모색했다. 특히 기업이 태양광 설치에 대한 선호·기피 원인을 분석해 보급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설치 대상 확대와 유지관리 지원을 위해 ‘창원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개정 방향도 제시했다.
서명일 대표의원은 “창원시의 제한된 여건에서 산업단지는 태양광 보급의 핵심 입지”라며 “기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창원시 산업단지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은 재생에너지 시장의 질서 있는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우수 입지 발굴 및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태양광 확산, 그리고 RPS/PPA 관련 제도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는 설비용량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 간에 체결되는 계약으로, 장기간에 걸쳐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 계약을 통해 발전사업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구매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태양광 설치 선호 원인은 계획적으로 개발된 산업단지의 특성과 거주 인구가 적은 점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지역은 태양광 보급의 최적 입지로 꼽히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에 따라 태양광 보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기피 원인으로는 개별 기업의 인식 부족, 정부와 지자체의 재생에너지 정책 의지 미흡,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이 낮은 점이 지적되며, 이로 인해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