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공룡과 나의 특별한 만남

▲ 경남포스트 제공


고성군(군수 이상근)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막한다.


▲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포스터(고성군 제공)


이번 공룡엑스포는 ‘공룡과 나’라는 주제로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33일간 펼쳐지며, 이번 주제에 맞게 올해 공룡엑스포에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방문객들에게 공룡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엑스포를 주관하는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은 기존의 인기 콘텐츠는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여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공룡과의 대화, 공룡 미러아트존, 화려한 퍼레이드, 서커스 공연, LP카페 등 한층 더 다채롭고 새로운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고성군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공룡 1번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지역 문화와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 ‘공룡과 나’ 새로운 주제, 새로운 만남

2024공룡엑스포는 ‘공룡과 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상상의 공룡을 넘어서 ‘공룡’과 ‘나’가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사라진 공룡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려 한다.

오래전 수 많은 공룡들이 지구의 주인공으로 살아갔으나, 운석 충돌로 인해 그들은 지구에서 사라졌다. 이제 신생대의 주인공은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중생대의 주인공이었던 공룡을 통해 현재 신생대의 주인공인 나 자신을 돌아보고,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지구를 보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룡과 나’는 단순히 과거의 공룡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으로서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화려한 퍼레이드: 공룡과 함께 신나는 춤을

엑스포 메인 콘텐츠인 퍼레이드는 이번에 더욱 화려하게 발전(업그레이드)됐다.

다양한 국가에서 경험을 쌓은 30인의 전문 연기자들과 새롭게 디자인된 5대의 퍼레이드 카트가 이 화려한 행진을 이끈다.

퍼레이드는 평일 하루 2회, 야간 개장일에는 3회 진행된다. 다른 전시콘텐츠는 나중에 볼 수 있지만, ‘엑스포의 꽃’인 퍼레이드는 시간에 맞춰 꼭 관람해야 하는 ‘필수’ 코스이다.

상설무대에서는 온고지신 캐릭터와 외국인 공연단이 함께하는 주제 공연이 하루 2회 펼쳐진다. 이 공연은 뮤지컬 형식으로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연기자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며 공룡 세상을 만끽하도록 연출한다.

공룡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은 올해도 여전히 엑스포의 주인공으로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의 가장 화려한 순간, 특별한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은 엑스포의 핵심 콘텐츠로서 계속해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미래와 만나는 순간: 생성형 AI로봇 공룡 체험

이번 엑스포에서는 미래와의 특별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4D 및 5D 영상, 사파리 영상관 등 모든 콘텐츠가 새롭게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주제관에 설치된 생성형 AI로봇 공룡은 방문객과의 대화를 통해 마치 살아있는 공룡과의 대면을 경험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공룡 미러 아트존, 파충류 특별전시, 무빙 에어 기둥 등의 체험형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이번 엑스포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모든 새로운 시도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체험을 통해 미래를 미리 경험해 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 파충류 특별전시: 희귀 파충류들을 볼 수 있는 특별전시관

이전의 공룡화석 전시관이 이번에는 특별기획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진품 공룡화석뿐만 아니라, 펭귄, 거북이, 도마뱀 등 다양한 파충류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폐자동차와 폐가전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폐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폐품을 재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미래 세대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눈을 사로잡는 서커스: 가족 모두의 즐거움

이전 엑스포에서 영상관으로 사용됐던 전시관이 올해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공연단들은 스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온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색다른 서커스 공연을 펼친다.

서커스 공연은 평일에는 2~3회, 주말에는 4회로 진행된다. 공연 시간 동안, 관객들은 아슬아슬한 순간과 놀라운 기술을 눈앞에서 직접 경험하며,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서커스 공연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한다. 더욱이, 이 공연은 전통적인 서커스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재)고성문화관광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2024공룡엑스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룡엑스포 사전예매는 오는 10월 1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예매 기간에 예매권을 구입하면 대인(만 19세 ~ 만 64세)은 14,000원(현장판매 18,000원), 소인(만 3세 ~ 만 18세)은 7,000원(현장판매 12,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공룡엑스포 누리집(055-670-7422) 또는 공식 티켓판매사 잇펀(1533-3396)을 통해 가능하다.

학교,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은 엑스포 누리집의 교육기관 단체신청을 활용하여 신청할 수 있다. 체험학습 당일 방문하여 결제할 수 있으며 단체인솔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고성세계공룡엑스포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개최되는 공룡을 주제로 한 축제 및 전시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엑스포다.


고성군은 2003년에 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를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고, 이후 엑스포 기반 조성과 성공을 위해 군민과 함께 노력해왔다.


특히 2003년부터 3~4년 터울로 열리던 엑스포를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것도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공룡엑스포의 주제는 관광엑스포 행사의 교과서로 불린다.


예를 들어, 2006년에는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를 주제로, 2012년에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각각의 엑스포는 공룡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조명했다는 평가다. 


고성군은 2023년에 개최된 엑스포에서 유료 관람객 18만 186명을 기록하며, 입장권과 먹거리 판매 등으로 42억 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룡 엑스포는 국내 최초 자연사 엑스포로서, 7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고성세계공룡엑스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고성군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으로서 그 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포스트]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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