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위원장, 간호대 재학생 현안 간담회

간호대학생 취업난,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 공유

▲ 경남포스트 제공


창원특례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최정훈 위원장(이동, 자은, 덕산, 풍호동)은 22일 간호대 재학생의 취업난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경남지부 임원진과 간담회 중인 최정훈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장(국민의힘, 이동자은덕산풍호)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간호대 학생들로 구성된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경남지부’ 임원진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임유민 간호리더 경남회장 등 5명은 간호대 학생 취업난, 간호사 업무 환경 개선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경남지부 소속 리더들은 최근 병원의 경영난으로 취업이 어려우며, 저출산·고령화 심화 현상으로 간호대학 입학 정원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간호대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간호사가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고민을 외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는 지난 2016년에 발족한 전국 간호대 학생 단체로, 현재 경남지부에서는 창원시 주요 간호대학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한편 의대증원 반대 단체행동으로 인한 간호대학생 취업난 문제는 최근 의료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격화되면서, 간호대학생들의 취업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의사들의 집단 행동과 파업으로 인해 병원들이 신규 간호사 채용을 줄이거나 연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간호대학을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간호대학생 증원 문제는 의료 현장에서 간호 인력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방안 중 하나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간호대 입학 정원을 1,000명 이상 증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의 수를 늘리고,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간호 인력의 중장기 수급 추계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간호대학생들은 부정적인 의견이다.


경상남도 관내 간호대학에 다니고 있는 A씨는, "간호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급종합병원이 대다수 수도권에 있는 상황에서, 수 년 간 이어진 증원으로 인해 교육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 간호대학을 함께 나온 친척들도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절대적인 숫자가 느는데, 전공과 무관하게 저임금 일자리로 이직하는 간호사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최근 병원의 장기 입사 대기 문제를 겪고 있는 '웨이팅게일' 문제가 화두다.


웨이팅게일은 간호사 채용 후 발령 대기 상태에 놓인 간호사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이들은 발령을 기다리는 동안 장기간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대형 병원들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용한 간호사들을 즉시 발령하지 않고 대기시키는 관행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간호사들의 불안감과 시간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한편 8월 28일 간호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은 의료계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와 권리, 처우 개선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과 권리를 명시하고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간호법안은 간호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국민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는 지역 내 주요 사업과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담당하는 부서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예산 심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주요 사업장의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지역 경제와 복지, 여성 관련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포스트]황아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