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간호사회, 2024년 간호교육 질 향상 세미나(간호대학·병원간호부) 개최

미래의 간호 리더를 키우다

▲ 경남포스트 제공


남정자 경상남도간호사회장은 2024년 8월 21일(수),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2층 빌라드룸에서 2024년 간호교육 질 향상 세미나(간호대학·병원간호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본회 임원, 경남도내 간호대학 교수, 병원 간호부서장 및 간호사 등 총 70명이 참석했다.


▲ 2024 간호교육 질 향상 세미나에서 발언하는 남정자 경남간호사회장(경상남도간호사회 제공)

세미나는 두 가지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14개 기관의 신규 간호사 채용 정보가 공유되었으며, 병원의 간호부서장들이 병원을 소개하고 신규 간호사들이 직무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최근 전공의 이탈로 인해 발생한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3개의 의료기관(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창원파티마병원)에서 PA간호사(진료지원 간호사)의 역할, 현장 경험, 그리고 업무 범위에 대한 사례가 공유되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간호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주제와 구성에 대해 주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간호사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법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 발표 주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린다는 후문이다.


특히 경남간호사회가 신규간호사 취업 문제와 전담 간호사 업무 영역 등 현재 간호계의 중요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주제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 신규 간호사 채용 정보가 공유된 만큼, 관내 주요병원의 간호사 채용에 대한 관심을 간호사회가 해소해주기 위해 마련된 순서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수련 병원 이탈 이후, 병원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신규 간호사 채용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채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이 상황은 간호대생들에게 졸업유예나 휴학을 고려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미 취업에 성공한 신입 간호사들도 발령 대기 상태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지원 간호사 역할 관련 시범사업' 내용이 공유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시범사업은 간호사들이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이나 약물 투여 등의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진료지원 간호사의 역할을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료지원 간호사의 역할은 의사와 협력하여 진료 활동을 지원하며, 일부 의료 업무를 대행하는 것으로,경남 관내 주요 병원에서도 의료진의 일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환자 치료 및 관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 간호사들은 이러한 새로운 역할에 대해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환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다.

간호사의 업무범위는 의료법에 따라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지도 하에 시행하는 진료보조'로 규정되어 있다.


정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검토하여 '간호사 업무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각 의료기관에 적용하였으며, 이 지침은 간호사를 일반간호사, 전담간호사, 전문간호사로 구분하여 응급심폐소생, 약물 투입 등 98가지 행위에 대한 수행 가능 여부를 제시하고 있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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