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도의원 초청 간담회로 소통·협력 가속화

홍 시장 “후반기 가시적 성과 창출 매진”, 도의원 “도비 확보 등 현안 협력 약속”
국제물류특구 등 시정 현안 및 도비 확보 방안 논의

▲ 경남포스트 제공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6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민선 8기 후반기 소통 행보 강화의 일환으로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비 확보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시정 공유 및 협력 강화를 위한 2024년 경남도의원 초청 간담회(창원시 제공)


이 자리에는 정규헌 의회운영위원장,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 이찬호 교육위원장 등 17명의 도의원이 참석했으며, 창원시의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담은 혁신 전략과 주요 건의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창원특례시는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의 핵심은 혁신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전반기 창원시가 국가산단 2.0 유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신규 지정,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등 미래 50년을 위한 변화의 초석 마련에 주력했다면, 후반기에는 전반기 집중한 혁신성장 전략에 더해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정과 연계한 현안 사업의 추진 원동력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시는 △국제물류특구 추진 △지방도 67호선 시행 △국지도 환경정비 △병암지구 도시재생사업 공모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창원박물관 건립 등 주요 건의사업에 대한 도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5개 구청별 발굴 중인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비를 확보한 것은 여기 계신 의원님들의 지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후반기 시정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협력 의지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도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의견을 개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오늘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과 도비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국가산단 2.0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를 넘어,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단지로 전환을 꾀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신규 지정은 창원시가 디지털 무역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역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제 무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 국제물류특구 추진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원시를 동북아 물류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특구는 창원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국제물류 기능을 강화하고,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현을 위해 많은 시정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도 67호선의 시행은 창원시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67호선이 건설되면 창원시의 주요 산업지역과 주거지역 간 이동이 보다 쉬워지며,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국지도 환경정비는 도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비 작업은 도로 주변의 녹지 공간 확충, 보행자 안전 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며, 노후화된 창원시의 인프라가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병암지구 도시재생사업은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병암동 주민들의 공유 공동체를 맞추는데 초점이 되어있는 사업이다.


이 공모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에 있다.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은 창원시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의창구 중동에 첫삽을 뜰 예정인 창원시립미술관은 현대미술과 전통미술을 아우르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운영할 계획으로, 문신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 등과의 연계가 기대된다.


창원박물관 건립은 창원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창원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창원병원 인근 부지에 창원시의 역사를 비롯하여 경제성장에 기여한 근현대사 역사 전시에 초점을 맞춰 건립 준비 중이며,  창원시의 역점 사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한편, 홍 시장은 7월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시의원 당정협의회에 이어 이번 도의원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대내외 소통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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