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미래 혁신 사업, 2025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

홍남표 시장, “국비 확보에 창원시 미래 걸려” 총력 대응 선언

▲ 경남포스트 제공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정부가 지난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창원의 미래 50년을 견인해 갈 주요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었다고 28일 밝혔다.


▲ 창원시청 전경(창원시 제공)

시는 민선8기 역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연초부터 국비확보 대상 사업 발굴보고회와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통해 창원시 성장에 핵심이 될 주요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7월에는 지역 국회의원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요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또한,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 예산편성 단계에 맞추어 국비 확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실·국·소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하여 사업 설명과 예산심의에 적극 대응해 왔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연례‧반복사업을 제외한 주요 사업 166건 중 150건 5,976억 원(신청액 9,040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16건(신청액 424억 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기계‧방산 제조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사업 46억 원(총사업비 282억 원)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59억 원(총사업비 227억 원)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26억 원(총사업비 323억 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30억 원(총사업비 257억 원)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산업 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 15억 원(총사업비 198억 원) ▲창원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2억 원(총사업비 4억 원)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4억 원(총사업비 28억 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경남대) 20억 원(총사업비 90억 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 10억 원(총사업비 117억 원)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조성사업 4억 원(총사업비 533억 원) ▲진해신항 건설사업 4,347억 원(총사업비 7조 9,208억 원) 등이다.

시는 향후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 홍남표 시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전 설명 등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국회 심의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정부가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국비를 확보하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은 창원시 미래 50년을 책임질 혁신 사업인 만큼 국회 심의단계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기계방산 제조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창원국가산단 일원에 3년간 총 281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제조 디지털전환 전주기 특화 장비 구축,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지원, DX캠퍼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전환 인력양성 등 4개 세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지역 제조기업들이 제품 생산공정별과 단계별 디지털전환을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또한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창원 성산구 남지동 창원국가산단확장구역에 5천800㎡ 규모로 조성되며, SMR 주기기 관련 제작장비를 보유해 생산기간 단축을 위한 로봇 활용 자동화 기술·공정 개발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4년간 97억 원의 국비와 223억 원의 지방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창원시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를 구축하여 의료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센터는 혁신기업의 R&D 및 제품 고도화, GMP시설 지원, 전주기 인허가, IRB(연구윤리심의원회), 임상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AI·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진단기기 및 진단시스템과 첨단 의료 로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창원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취업, 주거 알선, 한국어 교육, 비자 전환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충 상담과 폭행·성희롱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로당에 비대면 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여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의 교육체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혁신하고, 인공지능 등 산업현장의 신기술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전공교육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대학의 SW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은 창원시의 주요 관광시설에 한국의 멋을 보여줄 수 있는 문화, 예술, 기술 등을 접목한 해양관광 네트워크 사업이다.


진해구 명동과 경화동,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주요 관광시설을 연결하여 역동적인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원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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