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경상국립대와 협력하여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신설

▲ 경남포스트 제공


사천시(시장 박동식)는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와 협력해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9월 3일 2024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발표했다.


▲ 사천시청 전경(사천시 제공)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사천시에 처음 설립되는 석사과정 학과로, 지역 내기업체 및 기관 등에 재직 중인 직장인 20여 명 대상으로 출발한다.

사천시는 학생 등록금의 70%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며, 교육환경 개선비도 대폭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주중 야간(사천시평생학습센터) 및 주말(사천시립도서관)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학과 개설은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사천시 내 캠퍼스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지역 항공업계와 연계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은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시는 이번 계약학과 개설이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상국립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들이 사천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계약학과는 첨단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으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기술경영 전공은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과 경영을 융합하여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학문이다.


우주항공기술경영 전공은 우주 발사체, 인공위성, 우주 탐사선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시스템의 설계, 제작,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과 경영 능력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다.


학생들은 기초역학, 우주공학, 추진 시스템, 우주시스템 구조 및 재료, 유도/제어/항법 등 다양한 과목을 학습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국내 우수 대학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MIT, 스탠포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이 우주항공기술경영 전공으로 유명하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지역 우수 인재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지역 내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5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규제 혁신과 지자체 및 범부처의 투자 확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상남도 내 우주항공전공은 경상국립대학교가 유일하다.


경상국립대학교는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산업체 연계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산업의 수도가 되기 위해 다양한 산업육성기반 마련과 혁신 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국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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