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이행률 낮은 공약사항 추진 ‘박차’

- 부진부서 대책 보고 및 문제점 분석하며 해결방안 모색 -

양산시가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 추진과 관련 이행률이 다소 낮은 부진사항에 대한 대책 마련과 문제점을 분석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 양산시 관리자 회의(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나동연 시장 주재로 국・소장, 담당관, 소관 부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공약사항 부진부서 대책 보고’를 주제로 한 2024년 9월 관리자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5월에 개최 된 시장 공약사항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이번 보고회에서는 양산시가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 비전 아래 시민들과 약속한 5대 정책목표 및 11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한 91개의 공약사업 중 이행률이 다소 낮은 공약사업 14건에 대한 문제점 분석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각 부서에서는 △양산시 지식산업센터(창업벤처타운) 건립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사업 조기집행 추진 △우불산성 복원사업 및 주위환경 개선 △하북파출소 이전 건립 △양산 수목원 조성 △상삼, 소석지구 택지 개발 △국도 35호선 우회도로(동면~상북) 조기 건설 △운전업 종사자를 위한 교통회관 설립 △북부동 5개 저층아파트 재건축 지원 등 시민 불편 해소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중점 공약사업 등을 보고했다.

양산시는 공약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시 누리집을 통해 민선 8기 공약 추진 상황, 분야별 세부 실천 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양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다방동 511-1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창업·기업지원,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시설 및 51개 기업 입주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00억 원으로, 국비 160억 원과 시비 140억 원이 투입된다⁹.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48.8km의 광역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불산성 복원사업은 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 4개 동 통장협의회 등이 추진하고 있다.


우불산성은 삼한시대 초기 소국인 우시산국 도읍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양산시는 2008년과 2018년에 복원사업을 시도했으나, 토지소유주의 보상 거부로 중단되었다.


현재는 토지 소유주 설득과 문화재 발굴조사 등 중장기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복원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하북파출소 이전 건립 사업은 국비 17.5억 원이 투입되어 하북면 순지리에 부지 900㎡, 연면적 252㎡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새로 신축되는 파출소는 현재 부지보다 약 3배로 확장되며, 민원인을 위한 주차장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하북파출소의 노후화와 급증한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양산수목원 조성사업은 대운산 자락에 위치한 용당동 일대 32만 5694㎡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수목원은 연구와 교육 체험, 휴양·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되며, 2026년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27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목원 부지의 82%가 시유지여서 사업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상삼, 소석지구 택지 개발 사업은 상북면 소석리 일원에 총 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5600세대, 1만 4000명을 수용하는 주거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동원개발 등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2024년 9월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도 35호선 우회도로(동면~상북) 사업은 동면 가산리에서 하북면 용연리까지 연결되는 19.42km 구간의 왕복 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경제성 문제로 전체 구간을 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며, 1단계는 동면 가산리에서 호계동까지 10.5km 구간을 우선 반영하고, 2단계는 호계동에서 하북 용연리까지 8.92km 구간을 2026년 이후 추진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행률이 다소 낮은 공약사업은 심도 깊게 원인을 분석하고 부서 및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공약사업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임기 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시장은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 만전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 및 당초예산 편성 철저 △2025년 국비 확보 및 현황 파악 철저 △전기차 화재예방 관련 대책 수립 △장기적인 폭염대책 수립 등의 당면현안 업무 추진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포스트]이태영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