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수목원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탄력’

- 나동연 양산시장・김태호 국회의원 공조체제 결정적 역할 -
- 신속한 행정절차 거쳐 2026년초 착공해 2028년말 준공 계획 -

양산수목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 용당동 일원 양산수목원 조성 계획도(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올해 3월 용당동 일원 대운산으로 수목원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지난 5월 경남도를 거쳐 산림청에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신청하고 7월 31일자로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신청 3개월만의 승인으로 이례적인 사업 추진 속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더해 이번 중앙투자심사까지 한 번에 통과됨에 따라 그야말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성과 도출 이면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김태호 국회의원(양산을)의 공조체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나 시장과 김 의원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대응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했다.

양산시는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내달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실시설계, 조성계획 승인 등을 내년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초에 착공해 2028년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계획은 경상남도와 양산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수목원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일원 약 100만㎡(30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하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수목원의 주요 시설 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방문자센터를 건립하여 수목원 안내와 편의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온실을 조성하여 다양한 식물을 전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수목원 내에는 여러 주제의 정원들이 조성될 예정인데, 이는 계절별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도 계획되어 있다. 숲 체험장과 생태 학습장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에게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 치유 시설을 마련하여 도시민들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양산수목원은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연구와 보전의 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 희귀 식물 보존원을 조성하여 멸종 위기 식물들을 보호하고 연구할 예정이며, 종자 은행을 설립하여 다양한 식물의 유전 자원을 보존할 계획이다.

이 수목원은 완공 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상남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이자 환경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수목원 조성사업은 우리 시 주요 핵심사업이고 정부를 설득해야하는 과정이 중요했기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했다”며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지지 덕분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명품수목원 조성으로 양산이 최고의 녹색도시로 우뚝 서는 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경남포스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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