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주요 현안사업과 국비 확보 위한 ‘세일즈 행정’

- 하반기 특별교부세, 내년도 국비 사업 등 지원 요청 -

박동식 사천시장은 7일 국회를 방문해 사천시 현안사업과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 협조를 구하기 위해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 서천호 국회의원을 찾아 예산 반영 협조를 구하는 박동식 사천시장(사천시 제공)


이날 박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천호 의원을 만나 하반기 특별교부세 및 2025년 국비 지원사업 예산확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기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한 2025년 정부예산안 반영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30억 원),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10억 원) 등이다.


그리고, 항공부품기술원 설립 타당성 용역(2억 원), 사천에어쇼 전시면적 확대 조성(12억 원). 우주항공 혁신기반 공유공장 구축(5억 원), 항공정비·부품 인증비용 지원(3억 5000만 원) 등도 포함됐다.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 우주를 품은 미래도시'라는 비전 아래 매력적인 정주환경, 세계 5대 우주항공산업 중심지, 글로벌 인재육성 생태계 구축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에는 위성개발 협력센터, 미래우주산업 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우주항공청과 유관기관을 배치하고 산학연과 관광, 휴양, 산업, 상업 등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은 경남도가 정부를 상대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우주항공 부품 제작을 위한 첨단 3D 프린팅 기술 개발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 혁신기반 공유공장 구축은 중소 우주항공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제조 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기술 공유를 촉진하여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사업들은 사천시를 중심으로 한 경남 지역의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당면 현안사업 해소를 위한 2024년 하반기 특별교부세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별교부세는 사천강 보행안전시설 설치사업(15억 원), 서포면 배수지 신·증설사업(10억 원), 사천시 재난 홍보 및 문자전광판 설치사업(18억 원) 등이다.


특히, 우주항공복합도시 조기 건설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 조기 제정과 정부 전담 추진기구 설치를 건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원 부설 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영재 정책 선진화 방안’에 경남이 추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도 요청했다.


박동식 시장은 “올해에도 정부의 교부세 삭감으로 사천시 예산이 94억 원 정도 추가 감소할 예정으로 시 재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국가정책과 정부예산이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이국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