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생물배양센터의 유용 미생물 공급량이 개소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2021년 개소 이후 21t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130t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적 농법 확산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서 지속가능한 농업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센터는 4종의 미생물을 배양해 농업인들에게 무상 공급한다. 공급 미생물은 바실러스, 광합성균, 효모, 유산균이며 매주 목요일 오전, 오후 2차례 제공한다.
모든 미생물은 2ℓ 단위로 포장해 제공하며 배양 과정에서 오염균 검사와 생균수 측정을 통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지역특산물을 대상으로 공급 미생물의 효과 파악을 위한 실증 시범도 매년 추진 중이다.
김해시 미생물배양센터는 2021년에 개소하여 지역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농법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개소 첫해 21톤의 유용 미생물을 공급한 데 이어 2024년에는 130톤 이상을 공급하며 3년 만에 공급량을 6배 이상 확대했다.
유용 미생물이 농사에 끼치는 영향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할 수 있으며,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토양 개량 효과가 있어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한다.
김해시 미생물배양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용 미생물들은 모두 유용균으로, 바실러스는 작물 생육 촉진, 항생물질 분비, 병해충 방제 효과가 있다. 광합성균은 작물의 생육을 향상시키고 토양의 질소 고정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은 젖산을 분비해 뿌리 발근을 촉진하고, 유기산을 통해 인산 가용화를 돕는다. 효모는 토양의 물리성을 향상시키고, 유기물 분해를 통해 작물 생육을 촉진한다.
센터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