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행정 전환과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챗GPT와 생성형 AI 활용 업무 효율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챗GPT를 활용한 행정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고 행정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강사로 초빙된 미래교육아카데미 김진희 대표는 이론수업과 함께 직접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는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참석자는 명령어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보고서 요약, 포스터 안내문 작성, 회의록 요약, 프레젠테이션 작성, 데이터 시각화 등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보며 챗GPT와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편 영국 반즐리 의회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을 6개월간 시범 도입하여 직원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약 2,300명의 직원들이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메일 요약 및 우선순위 지정, 회의록 작성, 자금 지원 신청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피닉스시는 myPHX311이라는 AI 기반 챗봇을 도입해 시민들의 질문에 영어와 스페인어로 답변하고 지역 기관과 연결해주고 있다. 워싱턴 DC에서는 AI 시스템을 활용해 하수관 검사 영상을 분석하여 검사 시간을 75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윌밍턴시는 AI를 활용한 타겟 광고로 체납된 수도 요금 110만 달러를 회수했다.
지방행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첫째, 문서 작성 및 요약에 활용할 수 있다. 회의록, 보고서, 정책 문서 등을 AI가 초안 작성하고 요약하여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민원 응대에 활용할 수 있다. AI 챗봇을 통해 24시간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분석 및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교통 패턴, 범죄 발생, 도시 개발 등에 대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그밖에도, 행정 프로세스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다. 인보이스 처리, 예산 분석, 감사 등 반복적인 업무를 AI가 수행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국어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AI 활용은 지방정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서비스 질을 개선할 수 있지만, 데이터 보안, 윤리적 사용, 직원 교육 등의 과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AI 도입 시 비용 대비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다.
관계자는 “인공지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고 없고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전 직원들이 챗GPT와 AI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