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4년 4분기 유네스코 창의도시 운영위원회 개최

- 올해 추진사업 결과 보고 및 2025년 의장도시로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

진주시는 10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운영위원회 4분기 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주요 사업 결과 보고와 2025년 추진사업 검토 및 운영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 2024 4분기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운영위원회(진주시 제공)


특히 올해는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된 의미 있는 해로 융복합 예술창작 지원사업, 공예 및 민속예술 국제저널 발간,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2024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등 핵심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와 더불어 2025년에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개최를 비롯한 진주 소목인을 기반으로 목공예 산업화를 도모하고, 진주민속예술 분야 특성화 교육을 통한 전문 예술인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 참석, UCLG 선도도시 프로그램 추진 등으로 국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써 창의산업 성과 공유와 함께 발전 방안도 국제적인 시각에서 모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계획을 바탕으로 의장도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내외 다른 도시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2004년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UCCN은 7개 창의 분야(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를 중심으로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차원의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다양성 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이다.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는 현재 11개 도시가 정회원 도시로 가입되어 있다. 2023년에는 강릉시(미식 분야)와 성남시(미디어아트 분야)가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되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도시는 2023년까지 영문신청서를 작성한 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추천서를 받아 심사를 받게 된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전 세계 도시, 지방 및 지방 정부, 지방 자치 단체를 위한 포괄적 국제 조직이다. UCLG는 세계 무대에서 지방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UN 193개 회원국 중 140개국의 250,000여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로 구성되어 있다. 


UCLG의 주요 활동으로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지위를 홍보하고, 협회 간 파트너십을 도모하며,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지식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것 등이 있다. UCLG는 세계 총회를 3년 주기로 개최하며, 집행부 회의는 연 2회, 이사회는 연 1회 열린다.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고양, 당진, 전주, 군산, 구미, 안동, 창원, 시도지사협의회 등 총 23개 지자체가 UCLG에 가입되어 있다. 이들 도시들은 UCLG를 통해 국제적으로 다른 자치단체들과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고,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UCLG의 아시아태평양 지부(ASPAC)는 2년 주기로 총회를 개최하며, 22개국의 190여개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ASPAC 총회는 2005년 대구를 시작으로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한국(전라북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개최되었다.

[경남포스트]주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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