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초선회’는 12일 ‘사천시 주민생활 및 지역 청년 정주여건 개선ㆍ확산 연구용역’ 최종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특히 청년 인구유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 것.
이날 최종결과 보고회에서는 △국내ㆍ외 지방소멸의 원인 분석, △청년 지원 정책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또한, △지역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한 리더 인재 육성 △지역산업(우주항공)에 기반을 둔 미래인재 육성 △지방 및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외국인 인력 유입 및 지역 정주 지원 사업도 논의됐다.
초선회 진배근 회장은 “고령화 및 저출산과 더불어 청년 인구 유출은 우리 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청년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선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우리 시에 정착해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최근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천시의 지역소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를 초과하고, 둘째,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20년 이후 사천시의 청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도 심각해졌다. 특히 20~39세 여성 인구는 1만 724명인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만 2962명에 달해 인구 구조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경제와 사회적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천시는 청년정책을 강화하여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2022년 사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라 총 31개 사업에 약 9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청년 일자리 지원, 주거 지원, 문화·여가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청년주택 지원과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방안이다.
사천시는 리더인재 육성 방안으로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복합체험문화시설 건립과 항공정비(MRO) 인력 양성사업 등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 내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우주항공 미래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사천시가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관련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항공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및 정주인구 유치 방안으로는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지역 내 정주 외국인을 위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민자들이 지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여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천시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인구 감소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지속되고 있으며, 경제적 기반이 약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청년층의 유출이 계속되면서 지역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어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