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중국인 8명이 한국인 커플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중국인 일행은 실내 흡연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 "한국인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담배도 못 피우게 하느냐"며 폭언을 했고, 이후 A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가 집단 폭행했다. A씨는 미세 골절과 찰과상 등으로 전치 16주 진단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1명을 포함해 도주한 나머지 7명의 중국인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문화적 차이와 우월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림동, 가리봉동 등 중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인 범죄조직의 암약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4월 구로구 가리봉동에서는 중국 동포 출신 9명으로 구성된 범죄단체가 검거되기도 했다.
박준용 경남포스트 선임연구원은 이번 사건에 관해서도 "집단으로 사람을 일사분란하게 폭행하는 것을 미루어볼 때, 폭행에 익숙한 중국인 불법조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서교수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식당에서도 중국 여성이 주변 제지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자담배를 피워 논란이 된 바 있다"라며 "국내 식당에서 중국인 실내 흡연 문제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