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 진주시,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

- 조규일 시장, 경남도에 미래항공기체 분야 신규사업 건의 -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진주의 미래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진주시 미래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 신규 사업 지원 요청하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제안서 받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날 면담에서 조 시장은 미래항공기체에 사용되는 부품 및 소재의 인증과 안전성 연구를 위한 전문 시설 구축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착공한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이 시설들을 기반으로 가산산단 일원을 대한민국 제1호 미래항공기체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KTL, 한국세라믹기술원, 경상국립대학교 등 타지역 대비 높은 수준의 우주항공 및 AAV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의료, 주택 등 대도시 수준의 우월한 거주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라며, “진주시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진할 사업들을 경남도와 협력하여 진주를 국내 최고의 미래항공기체(AAV) 생산기지로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진주시의 미래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의 발전을 위해 경남도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중앙정부와 소통을 강화하여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화답하며, 경남도와 진주시 간의 협력을 약속했다.

진주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경남도와 긴밀히 협력하며, 대한민국 미래항공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항공기체 부품 및 기체 제작 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진주시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반성면 가산산단 일원에 조성 중인 AAV 실증센터는 부지면적 1만 1000m2에 총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센터는 AAV에 대한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전반적인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시설로, 완공 시 국내 최초의 AAV 전문 실증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진주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하여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AAV 생산기업 유치와 함께 소재인증,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 기체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전통적인 주력산업인 실크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진주실크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전시홍보장, 판매장, 한국실크연구원, 생산업체 등을 유치하여 실크산업의 집적화와 국제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문산읍 일대에 생명공학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꾀하며, 진주를 전국 제일의 생명공학산업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진주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진주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성장지원단을 운영하여 경영·기술상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진주시는 미래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남포스트]주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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