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의원, 문화행사 시각장애인 ‘해설’ 지원 확대

창원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 발의...“접근성 개선”

창원특례시의회 이정희 의원(중앙, 웅남동)은 7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서비스 행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해설하는 것을 지원해 장애로 인한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정희 창원시의원(국민의힘, 중앙.웅남동)


이날 이 의원이 발의한 ‘창원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오는 14일 제1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활동이 상대적으로 비장애인보다 취약해 현장에서 관련된 문화 활동 해설을 지원해 문화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크게 도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문화·예술·관광·체육 행사 현장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고,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공공기관이 주최·주관하는 행사에 현장해설 제공과 그에 따른 설비 설치 및 운용,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지난 연말 기준 창원시에 등록된 전체 장애인 수는 5만 299명으로, 시각장애인 비율은 약 9%(4509명)이다.


이정희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해설 서비스는 시각장애인들이 문화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다. 


전문가들은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창원시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공공기관 주최 행사에 현장해설이 의무화되면 시각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미 2020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전문 해설사가 1대1로 해설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의 조례안 역시 이러한 선례를 참고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 통과 시 창원시는 전문 해설사 양성과 관련 설비 구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원시가 장애인 문화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포스트]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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