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선진리성 벚꽃축제 일주일 연기

4월 5일, 6일 선진리성 일원에서 개최

전국적으로 산불위험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천시의 대표 봄축제인 ‘제6회 선진리성 벚꽃축제’가 일주일 연기됐다.


▲ 4월 첫째 주 주말로 연기된 제6회 선진리성 벚꽃축제 홍보 포스터


‘제6회 선진리성 벚꽃축제’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선진리성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인근 산청·하동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4월 5일·6일로 축제 일정이 변경됐다.


‘사천시 통합30주년’과 ‘2025 사천방문의 해’를 기념한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전국의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더구나, 일주일 연기되면서 ‘제19회 대한민국탈춤제’와 함께 개최될 예정으로 아름다운 벚꽃 경관에 뛰어난 예술혼을 감상할 수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연주 공연 등 17개의 무대 공연과 사천해전 역사 체험, 7080 추억의 교련복 입기, 연날리기 체험, 모종 나눔 등 25개 체험·나눔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벚꽃과 어우러진 포토존을 설치해 셀프 사진은 물론 전문 작가의 촬영 및 사진인화 서비스(약 1,000매 한정)를 제공해 행사장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그리고, 상춘객들의 휴식을 위한 파라솔존, 활동적인 어린이들의 재미를 책임질 미로존 등을 설치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올해는 선진수변공원에서 비연 전시 및 연 만들기 체험, 새미을문고 운영 등으로 방문객의 다양한 체험을 도모함은 물론 행사장 확장을 통해 인파가 한곳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했다.


특히, 소원 벚꽃나무 꾸미기 트러스아치를 설치해 개인적인 소원을 기원함과 동시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개발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담는다.


이밖에 이번 축제에서는 사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선진리성 야외공연장에서는 버스킹 무대, 지역 청년 업체로 구성된 플리마켓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축제 개최 하루 전날인 오는 4월 4일 선진리성 야외공연장에서는 산불 희생자분들을 애도하는 ‘추모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야간조명으로 낮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야간 벚꽃을 구경하는 상춘객과 함께 산불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진리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 장점수 위원장은 “전국의 산불재난으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상황 속에 부득이 축제를 연기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 진화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애도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천시의 선진리성 벚꽃축제 연기는 경남 지역의 다른 봄 축제들과 맥을 같이한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 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으며, 하동의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취소됐다. 이는 하동과 산청 일대의 대형 산불로 인한 조치다.


특히 진해군항제의 경우, 4월 2일 예정됐던 '이충무공 승전 불꽃쇼'가 취소됐다. 대신 공식 행사 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사천시의 축제 연기 결정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연기된 일정에 맞춰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봄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진 이유로 3월 초 한파와 일조량 부족을 꼽았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봄꽃 축제 일정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포스트]이국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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