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풍 도의원, 수돗물 안전성 강화 위한 대안 제시

세척, 갱생, 수도관 성능향상 장치 지원 등 다양한 방안 제안

제421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기풍 도의원(국민의힘, 거제2)은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 전기풍 경남도의원(국민의힘, 거제2)


전 의원은 경남 도민들의 수돗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노후 수도관 교체 시 성능 향상장치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환경부의 2024년 수돗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남 도민의 수돗물 만족도는 45.5%, 수돗물을 마시는 비율은 42.3%, 정수기 사용 비율은 50.4%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먹지 않는 이유로 ‘노후 수도관에서 나오는 불순물 우려’가 39.1%에 달하며, 이는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치다.


경남 도내 수도관 중 16년 이상 된 수도관이 50.5%, 21년 이상 된 수도관은 33.9%로, 노후화된 배관이 상당히 많다. 이로 인해 스케일, 관석, 녹물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전 의원은 “경남의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유수율은 낮고 누수율은 높은 상태”라며, “이는 수도관 노후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무리 고도 정수처리 된 맑은 수돗물을 공급해도 상수도 배관이 노후화되면 결국 수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노후 수도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경남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조례」를 근거로, 배관 교체 외에도 세척, 갱생, 수도관 성능향상 장치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며,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전기풍 경남도의원이 제안한 수돗물 안전성 강화 대책은 도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깨끗한 상수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그는 노후 수도관 교체뿐만 아니라 성능 향상 장치 설치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경남의 수돗물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최신 기술을 활용한 수도관 성능 향상 장치는 노후 배관에서 발생하는 스케일과 녹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도쿄의 경우, 수도관 갱생 프로젝트를 통해 배관 내부에 특수 코팅을 적용하여 녹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며, 상수도 수질을 개선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기술 도입은 경남의 상수도 환경 개선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 의원은 도민들이 수돗물을 직접 마실 수 있는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세척과 갱생 작업을 제안했다. 영국 런던은 수도관 주기적 세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돗물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뉴욕시는 상수도 배관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관찰된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남도도 이러한 글로벌 사례를 참고해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경남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조례」를 활용해 장기적인 개량 및 지원 대책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중요하다. 전 의원은 배관 교체 외에도 정기적인 실태 조사, 관석 제거 기술 도입, 신속한 누수 대응 체계 구축 등을 강조하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경남포스트]안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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