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 블루베리 농가 육성·탐방로 활성화 위한 현장점검 나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10일 지역 내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위양지 부근 탐방로 시찰하는 안병구 밀양시장


이날 부북면 블루베리 재배 농가와 밀양아리나에서 위양지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방문해 지역 농업과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부북면에 위치한 블루베리 재배 농가인‘프레올리 농장’을 방문했다. 김재수 대표가 운영하는 이 농장은 33,000㎡의 대규모 시설하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블루베리 초촉성 품종인‘유레카(호주 품종)’를 재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멘토로서 활동을 자처하며, 블루베리를 시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안 시장은 현장에서 농장의 생산 현황을 살피고, 김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블루베리 재배 과정의 어려움과 개선점,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과 국산 품종 육성에 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양아리나에서 가산저수지, 용호정을 지나 위양지로 이어지는 약 2.6km의 탐방로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도보로 탐방했다. 이 구간은 밀양의 대표 문화자산인 밀양아리나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위양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안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탐방로를 직접 걸으며 접근성, 안전시설, 동선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해 점검하며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보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탐방 중 안 시장은“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밀양의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해 관광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탐방로를 중심으로 한 관광 루트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탐방로 개발은 단순한 경관 연결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주민의 여가 활용과 건강 증진은 물론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가 추진하는 시민 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시민의 삶과 연결된 정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목소리를 청취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정책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현장 중심,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부북면 블루베리 농가와 밀양아리나~위양지 탐방로를 직접 점검한 이번 행보는 밀양 농업과 관광의 미래 경쟁력 강화라는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 모색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밀양은 이미 딸기, 블루베리 등 고부가가치 과수산업에서 전국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Strawberry 1943’ 브랜드로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을 확대하며,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양시는 수출 전용 인프라와 검역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블루베리 역시 기후와 일교차 등 지역 특성을 살려 품질 고급화와 신품종 도입,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안 시장이 청년 농업인 멘토링과 국산 품종 육성 지원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관광 분야에서는 위양지 일대가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위양지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수령이 오래된 수목과 고즈넉한 정자, 그리고 봄철이면 벚꽃과 흰 이팝나무(리투사 프린지 트리) 꽃이 어우러져 전국 사진작가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탐방로와 연계한 문화관광 루트 개발, 접근성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지역민과 외부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밀양시는 앞으로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화, 지역 특화 작목의 브랜드화, 그리고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 시장의 이번 현장 행보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 농업·관광·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밀양형 발전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포스트]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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