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는 2학기 개학을 맞아 지난 22∼24일 3일간 본·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색다른 진로체험학습주간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행복마을학교의 ‘이동식 작업장 학교 카멜레온’ 학교 공공 프로젝트와 연계해 목공, 코딩메이커, 새활용공예, 사진 등의 영역을 학년별로 돌아가며 모두 진행했다.
경남행복마을학교는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경남에서 3~4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화개초등학교가 경남행복마을학교와 함께 사전에 학생 수준 및 학교 여건 등을 검토하고 의견 조율 및 준비를 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다양한 장비가 갖춰진 카멜레온 버스와 함께 각 영역의 전문성을 가진 여러 강사가 각종 교구를 가지고 학교로 방문해 수업을 진행했다.
목공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목공 장비를 직접 다뤄보고 이름 및 그림을 넣은 목제품을 만들었다. 코딩메이커 수업에서는 직접 디자인한 그림을 레이저 컷팅기를 통해 제작하고 붙여서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었다.
새활용공예 수업에서는 키링과 나무타일을 만들었고, 사진 수업에서는 포토존에서 다양한 소품과 포즈로 사진을 찍은 뒤 인화해 사진첩을 만들었다.
화개초등학교는 개학 후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시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알차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3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 예쁜 버스가 왔는데 그 안에 신기하고 멋진 물건들이 많이 있었고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