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악양생태공원(대산면 서촌리)은 핑크빛으로 물들고 악양둑방(법수면 윤외리)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폈다.
먼저, 악양생태공원(대산면 서촌리)에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공원은 추석 연휴에도 개방할 예정으로 꽃은 10월 말까지 즐길 수 있다.
악양생태공원은 2017년에 준공된 생태공원으로 약 6300㎡에 조성된 핑크뮬리로 유명하며, 봄철에는 꽃잔디와 일명 계란꽃으로 불리우는 샤스타데이지, 여름철에는 버들마편초 등 사계절 초화류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단, 악양생태공원에서 데크길을 따라 갈 수 있는 '악양루(경상남도 문화재 제190호)'는 현재 사면붕괴 위험으로 출입할 수 없다.
아울러 남강의 푸른 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악양둑방(법수면 윤외리)에는 길따라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어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걷기 좋다.
악양둑방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과 가을에 대규모 꽃단지가 화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떠오르는 꽃 관광명소로 매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다만 수변구역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침수가 발생해 작년과 달리 꽃이 제대로 피지 못했지만 코스모스가 활짝 핀 꽃길을 거닐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소중한 이들과 함안의 악양생태공원과 악양둑방을 거닐며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자.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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