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오는 20일 '삼동 물건항 달빛소나타' 행사를 개최한다. 농번기 휴식기간동안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물건방조어부림 숲길 산책을 시작으로 난타공연, 노래교실 공연, 시낭송 등이 함께 개최된다.
삼동면 주민자치회(회장 류창봉)는 오는 6월 20일 저녁 6시부터 삼동면 물건항에서 ‘삼동 물건항 달빛소나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번기가 잠시 멈추는 시기에 주민들에게 휴식의 장을 선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물건숲 일원의 저녁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장을 제공하고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초롱불을 들고 물건방조어부림 숲길을 산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바닷길을 걸을 때는 각자 소망을 적은 종이배를 띄울 수 있다.
주요 공연은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난타 △노래교실 공연 △고두현 시인의 시낭송 △청년뮤지션의 퓨전국악 △버스킹 공연 등이다.
특히 보름달 아래에서 파도 소리와 함께 듣는 베토벤 월광소나타는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품추첨 시간도 마련돼 있으며, 간식이 무료로 제공될 계획이다.
류창봉 회장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야간 행사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며, 면민들이 바쁜 농사일은 잠시 잊고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삼동면장은 “삼동면은 관광지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자연풍광이 아름답다. 달빛 소나타 행사에 참여하여 자연과 함께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