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강대선 의원 선출

부의장에는 정영섭 의원, 3개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완료

▲ 경남포스트 제공


하동군의회는 지난 1일 제333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강대선 의원을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 하동군의회 강대선 후반기 의장(하동군 제공)

또한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영섭 의원,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최민경 의원,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힘 하인호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혜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강대선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자 진교·금남·금성 지역구 의원으로 제9대 전반기에는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강대선 신임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군민들과 동료의원 여러분들에게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의의 대변인으로서 의원 한분 한분의 역할과 가치를 존중하여 의정활동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며, 의장으로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하동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출된 의장단은 하동공원의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하동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의 이력, 주요 의정활동 내용 등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동군의회 신임 의장인 강대선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진교·금남·금성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며, 전반기에는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했다.


정영섭 부의장은 하동군 차 산업 발전 및 차 문화진흥지원 조례안, 하동군 주민참여 기본 조례안 등 15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기초의회 정책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민경 의원은 (사)한국여성농업인회 하동군 회장과 (사)평화의길 하동군지회 지회장 등 주로 진보 시민단체 지도자로 오래 활동해왔다.

기획행정위원장에 선출된 하인호 의원은 자유총연맹 옥종면 부회장, 하동군 옥종면 발전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하동군 자생단체, 보수 시민단체에서 감초 역할을 해왔다.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혜수 의원은 하동군의회에서도 비범한 이력을 소유한 인물로,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과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미술교육)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문화예술전문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문화콘텐츠 발전 특별위원장과 지방자치분권개헌 경남본부 하동군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활동도 활발하다는 평가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이 전반기 내내 심화된 하동군과 하동군의회 사이의 갈등을 잘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전반기 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 실시 설계비를 전액 삭감했고, 이에 하동군수가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양 기관 간의 갈등이 격화된 바 있다.


해당 갈등은 보건의료원의 실효성과 사업성에 대한 입장 차이에서 비롯되었으며, 대화를 통해 해결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의장단이 바뀐 현재 이 갈등이 어디로 튈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하동군의회가 앞으로 견제해야 할 하동군 주요사업들도 산재해있다.


특히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하동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들이 속속들이 깃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의회가 이들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절한 견제와 대안 제시를 할 수 있을 지에 많은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포스트]서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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