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근대의료박물관에서 만나는 반전여행

거창군과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이 6월 1일부터 2일까지 2회에 걸쳐 '반전여행'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컨셉여행의 일환으로, 여행 참가자들은 과거 하동군에 있었던 '자생의원'에 입원했다는 설정으로 여행을 즐기게 된다.


▲ 거창근대의료박물관에서 즐기는 힐링스테이 반전여행 홍보 포스터(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일상에 지친 나를 치유하는 반전여행 프로그램을 거창근대의료박물관에서 6월 1일부터 2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한다.

‘반전여행’은 거창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전통적인 여행 방식을 벗어나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접해 반전 매력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반전여행의 장소인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은 옛 자생의원으로 당시 의료 현실을 생생하게 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 2016년 거창근대의료박물관으로 개관된 곳이다. 오랫동안 비워져 있던 입원동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여행객들은 입원동에서 치료를 받는 설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박물관에 입장해 편안한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근대의료박물관 이야기를 시작으로 몸을 위한 ‘힐링 테라피와 싱잉볼 체험’으로 오감을 깨우는 신체신경외과적 진료와 ‘약초 보타니컬 테라피’로 맑은 정신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게된다.

마지막으로 ‘거창표 마음챙김도시락 만들기’를 통해 향긋한 쌈밥 모둠 도시락을 만들어 거창 탐방을 떠나는 것으로 반전여행은 마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반전여행은 비어있던 거창근대의료박물관 입원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여행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했다”라며 “거창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이 반전여행 프로그램으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받고 일상에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반전여행은 오는 29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으며 신청자들이 보내준 사연을 검토한 후 체험에 참가할 인원 20명(회차별 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참가 신청 및 반전여행 안내는 거창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geochang.go.kr/tour/Index.do)를 참고하면 된다.

[경남포스트]주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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