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사건추모공원 내 무궁화가 7월부터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해 현재 만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추모공원에는 중앙묘역 둘레에 8,000그루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다. 특히 올해는 ‘내 무궁화 심기 캠페인’에 유족회, 기관·단체, 학생, 공무원 등 거창군민 98명이 참여해 158그루를 추가로 식재하면서 추모공원 무궁화동산이 더욱 풍성해졌다.
또한, 군은 올해 무궁화동산 주변에 ‘무궁화 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기존 수목을 정비하고, 야자깔개(매트), 의자, 편의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보수해 산책길과 휴식공간도 확대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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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는 향토애와 나라 사랑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고, 호국보훈의 상징인 나라꽃 무궁화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의 무궁화동산은 체험의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강선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거창사건추모공원 무궁화동산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전국적인 무궁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거창사건추모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무궁화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며 거창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