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9일간 오류·나정·봉길·관성 등 지역 해수욕장 4곳을 개장한다. 시는 안전관리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7시 이후에는 입수가 제한된다. 다만 전촌해수욕장은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경주시는 해변 안전시설을 전면 정비했다. 해수욕장별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부표와 유해생물 차단망을 설치했다. 인명구조함은 정비를 완료했으며, 구명조끼 대여 컨테이너를 새로 설치했다. 또한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철저히 점검했다.
안전인력 배치에 특히 력을 기울였다. 수상안전관리요원 4명, 인명구조요원 37명, 응급처치요원 4명, 해변순찰요원 4명 등 총 49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개장 전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와 함께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능력도 강화했다.
보건소는 해수욕장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연안 읍·면에서는 바다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바다시청'을 올해도 운영한다. 바다시청은 시의 전 부서가 현장 근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피서객 안전과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며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