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선수의 올바른 경기문화를 조성하고 건전한 스포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 운동부 올바른 경기문화 조성 방안'을 마련해 전 학교에 안내했다. 조용식 교육감 주도의 이번 방안은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과 과열된 응원 문화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가 함께 '존중과 배려, 청렴'을 실천하는 건강한 학교 스포츠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교육청이 학생 선수의 존중과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가정·교육청이 함께하는 올바른 경기문화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은 먼저 학교와 각 가정에 공문과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존중 문화 일상화'를 당부했다. 학교에서는 대회 참가 시 과열 경쟁으로 인한 감정 대립을 예방하고 심판과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 태도를 상시 교육하며, 가정에서는 학부모가 인성 교육과 올바른 경기 태도 함양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구성했다.

특히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신체 접촉이 많고 경쟁이 치열한 단체종목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예방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대회와 훈련 전에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학교 운동부 지도자와 학부모, 학생 선수가 생활 속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실천 수칙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 실천 수칙에는 '선수 정신(스포츠맨십)과 정당한 대결(페어플레이) 정신 실천, 상대 선수·심판·관중 존중, 지역 비하와 혐오 표현 등 부적절한 언행 예방, 올바른 응원 문화와 품격 있는 경기 태도 유지' 등이 포함된다.

이번 대책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청렴 보안관과 교육지원청이 협업하는 현장 교차 점검 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점검단이 학교 운동부 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 선수 인성·인권 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학교 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소통과 인권 보호 연수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선수들이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경기 태도를 실천할 때 건강한 스포츠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모든 학교 운동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문화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