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오부 노다지길 걷고 힐링하세요”

산청군 오부면, 둘레길 조성
오성소류지 일원 8.5㎞ 규모
산약초 어우러진 순환산책로

▲ 경남포스트 제공



청정골 산청군 오부면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 오부면 노다지 둘레길 안내판 앞에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산청군 제공)

1일 오부면에 따르면 오성소류지를 중심으로 한 8.5㎞ 규모의 ‘노다지둘레길’이 조성돼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중방마을 소공원에서 금곡마을을 통과해 원방마을로 이어지는 이 둘레길은 순환산책로로 오성소류지 완공과 연계해 추진됐다.

특히 군수 읍면 순방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으로 적극행정 일환으로 마련됐다.

노다지둘레길은 오성소류지 일원에 조성된 임도와 주변 환경 등 지역특성을 살려 산약초와 어우러진 청정친환경 산책로로 조성했다.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주요 구간마다 안전표지판과 길 안내를 위한 갈림길 이정표도 설치했다.

또 등받이 의자 등 탐방객의 안전산행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오부면은 산책로 및 산청군 홍보를 위해 노다지둘레길 정상부에 노다지길 표지석과 지리산, 웅석봉 등 산청산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다지둘레길 문화행사,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주민 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둘순 오부면장은 “오송소류지와 연계한 노다지둘레길이 주민들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걷기 좋은 관광 둘레길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최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특히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내국인 10명 이상, 외국인 5명 이상을 유치하고 지역 내 지정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에 해당된다.


또한, 산청군은 최근 산청-진주 연계형 인센티브를 통해 지역 상생 발전과 관광 활성화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관광수요가 높은 진주시와 연계한 부대 관광지로써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주요 관광지인 동의보감촌, 정취암, 대원사계곡, 지리산 천왕봉, 남사 예담촌, 산청 전 구형왕릉, 수선사, 생초국제조각공원 등을 최근 이례적으로 재정비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산청군의 관광산업은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서부 경남 지자체와 동일하게 지리산 권역 관광을 내세우고 있어, 산청군 만의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이 부진하다는 것이다.


물론 산청군도 관광 캐릭터 '산 너머 친구들'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같은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원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경남포스트]황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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