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부터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

- 대중교통 활성화와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력‘기대’ -

진주시가 2025년 1월 2일부터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


▲ 진주시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 안내 만화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청소년 무상 승차’제도의 일환으로, 양육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여 환경 보호와 교통체증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당초 청소년 무료 승차제도를 추진하였으나, 이용횟수나 이용한도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보건복지부 협의 결과에 따라 제한 없이 최소한의 요금을 징수하는 100원 요금제를 시행하게 됐다.

6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관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금 사용 시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카드를 이용한 무료환승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또한 기존에는 부모 동행 없이 어린이나 청소년이 부모카드를 사용하여 어린이나 청소년 요금으로 변경하여 결제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100원 요금제 시행으로 부모 등 타인카드사용이 불가능해진다.

교통카드는 편의점 등에서 선불카드를 구매하여 생년월일 등록 후 사용 가능하며, 12세 이상의 경우에는 후불식 교통카드를 발급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는 우리 시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이번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자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치 프로그램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2022년에는 금산초, 은하수초, 서진초, 장재초 등 초등학교와 삼현여중, 진주중앙중, 진주동중 등 중학교, 그리고 대아고 등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자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진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와 사회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진주시청소년수련관 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 중이다. 수련관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문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 청소년 생활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방과 후 시간을 알차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지원 정책의 당사자성을 높이고자, 진주시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주민참여예산 21억 원 중 5000만 원을 아동·청소년 관련 사업에 배정했다. 이 예산은 아동·청소년 시설개선,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사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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