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임지락 새 군수가 8일 화순향교 대성전에서 고유례를 봉행했다. 이는 성현들께 취임을 고하고 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로, 전교와 유림,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화순향교 대성전에서 고유례를 봉행하며 지역의 전통을 존중하고 소통 중심의 군정을 다짐했다. (전남 화순군 제공)

고유례는 국가나 지역의 중대한 일을 성현께 고하는 의례다. 이날 행사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방식대로 진행됐다. 먼저 대성전 입취위(入就位)를 시작으로 관세(盥洗), 분향(焚香), 그리고 취임을 고하는 고유축문 낭독의 순서로 치러졌다.

임지락 군수는 "오랜 역사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화순향교에서 군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중심에 두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고유례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선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올바른 군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평가했다.

화순향교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충효·예절 교육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유교 문화 전승과 인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