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시민 중심의 대형 문화광장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연결하는 도로를 광장으로 전환해 문화·휴식·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두 시설은 도로로 단절되어 보행 접근성과 공간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시민들의 문화·여가 활동 증가와 열린 광장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면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해시는 2025년부터 '광장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및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시민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으로 의견을 수렴했으며, 올해 3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단계별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사업 대상지는 내동 1149번지 일원으로,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사이 연결도로를 폐지하고 4,000㎡ 규모의 문화광장을 조성하며, 문화의전당 주차장 2,000㎡를 정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800억 원 규모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2027년 평면형 문화광장 조성에 21억 원을 투입하고, 2·3단계는 사업 효과와 재정 여건을 검토한 뒤 순차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1억 2천만 원을 반영했다.
김해시는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2027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하반기 준공, 2028년 상반기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영두 시장은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하나의 문화축으로 연결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휴식할 수 있는 열린 문화광장을 조성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김해의 문화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