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하도상가 유휴 공실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공간 '청소년 하모 쉼터'를 조성했다. 학업과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이 편히 쉬고 또래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청소년 하모 쉼터는 두 가지 존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멍때리기 존'은 빔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불멍·물멍 영상을 송출하는 공간이다. 청소년들은 이 영상을 보며 스트레스를 잊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는 감성 중심의 청소년 문화에 맞춘 설계로, 일상의 피로를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공간인 '감정 공유 게시판'은 벽면을 아크릴 보드로 시공했다. 청소년들이 낙서나 글귀로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또래들과 교감하는 아날로그 감성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는 디지털 세상 속 청소년들에게 손으로 직접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제공한다.
진주시는 청소년 하모 쉼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도상가에서 이미 운영 중인 '댄스 미러룸(JDM)'과 'e스포츠 커뮤니티센터(J-ARENA)'와 함께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세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면 지하도상가가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복합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에 조성된 청소년 하모 쉼터가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을 구축해 침체한 원도심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