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박물관이 오는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함양 역사의 시작 : 가야 고분이 건네는 이야기' 특별전을 연다. 함양을 대표하는 가야 유적인 백천리18호분과 상백리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가야연맹체 속 함양 가야사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함양박물관이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장식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함양군 제공)

이번 전시는 1972년 상백리고분군 발굴을 시작으로 2023년 함양 백천리18호분까지 8곳의 발굴·조사된 지역 가야고분군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수십 년에 걸친 고고학 조사의 결과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함양 지역 가야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시다.

전시에서는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장식, 목걸이, 갑옷, 말갑옷 등 다양한 유물이 선보인다. 이들 유물은 다른 지역 가야고분군 출토 유물과 비교해 보았을 때 함양 지역에도 가야의 지배 집단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함양의 가야 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함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함양의 가야 고분과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양박물관(☎055-960-673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