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소가야중학교 외 5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1,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및 생명 존중 교육 연극안 ‘쉬는 시간’을 공연했다.
‘쉬는시간’은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학업 스트레스, 가정폭력, 학교 폭력의 해소가 혼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 고통을 서로 나누며 이해할 수 있는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생명 존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청소년 관객이 연극 일부에 참여하는 참여형 연극으로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목격자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돼 학생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연극을 관람한 한 청소년은 “사소하게 시작한 말과 행동이 친구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모습을 보고 늘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생명은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임을 연극을 통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생명 존중 및 행복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