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4 아이언맨 70.3 고성(철인3종 대회)’ 성료

- 선수 33개국 1,400여 명 참가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024 아이언맨 70.3 고성’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당항포에서 수영 중인 아이언맨 70.3 고성 철인3종경기 참가자들(고성군 제공)


지난 14일 당항포관광지 상설무대에서 선수등록을 시작으로, 15일 공식 수영 훈련과 경기설명회가 열렸으며, 오후 5시부터는 상설무대에서 개회식과 함께 세계 철인3종 동호인들의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대한철인3종협회(회장 이병기)가 고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을 기부해 고성군에서 개최되는 아이언맨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16일 오전 6시 20분부터 수영(1.9km)을 시작으로 자전거(90.1km), 달리기(21.1km)가 진행됐다.

남자부에서는 태국의 K.C.Mascrenhas 선수가 4시간 4분 2초로 전체 1위를 차치했으며, 뒤이어 우리나라 오상환 선수가 4시간 16분 43초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오선정 선수가 5시간 10분 18초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1,400여 명의 세계 철인3종 동호인이 참가하는 ‘아이언맨 70.3 고성’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고성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라며 “더운 날씨 속에도 경기에 참여한 선수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서는 대단히 고생이 많으셨으며, 교통통제로 불편을 겪으신 군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언맨 70.3 고성 대회는 2018년 세계철인3종경기협회와의 규약 체결을 계기로 2019년부터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수영 1.9km, 사이클 90.1km, 달리기 21.1km를 포함한 철인3종 경기로, 참가자들은 총 70.3마일을 완주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최되지 않았으나, 이후 성공적으로 재개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받으며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흥행 요인에는 당항포 인근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꼽히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고성의 자연 경관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것이 고성군의 생각이다.


아울러 아이언맨 70.3 고성대회는 세계 기준에 맞춘 공식 대회로, 이 대회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뉴질랜드 타우포에서 열리는 세계 챔피언십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사실상 이번 대회가 챔피언십의 아시아 권역 예선 기능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이번 고성군의 철저한 안전 방책을 바탕으로 장래 대회도 지속적 흥행이 보증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포스트]고은경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